동우회 친구 모임

02/07-14 하이 필- 릴 ,리,리

박 영희 2006. 11. 23. 06:24

28▒ 박 영희 ▒ 하이 필-릴,리,리

첨부파일 :

등록자: 박영희(hee29) 조회수: 11

등록일: 2002-07-14 19:07:58 본문크기: 2905 bytes

안녕 하셨읍니까

오늘 아침에는

옛날에 제대하고 시장 통, 종로에서 장사하든 생각이 남니다

장사,사업이란 需期와 非수기가 있게 마련이고 수기와 비수기는

순환(循還)을 하게 마련이고 이 순환의 주기(周期)예축과 대책이

사업가의 능력이요 수완 이라 고도 하는데 요

그련데 사업 하든 옛생각을 하다보니

그 보다 또 옛 생각이 남니다

이려 하답니다

1, 학창복귀 명의의 제대 날자를 두달 앞두고

담요- 한장

홋 이불 -한장

입은 옷 구두-모자 에

두달 원급을

밭아 가지고

대학복학 준비로서울로 올라오는 준비를 하며

대구에 대기하고 있을 때 인데

저가 좋아하든 소령님이 서울에서 만나 잡니다

이 소령님 여자분인데

얼골이 참외 같이 가룸하고 희고

코는 오독하고

눈도 크고, 키도 크고

집인 관사엘 가면 소령님 어머님도 계시고

별 달린 오라범도 계시고

한데 [동생은 내부대 소대장 이 였는데]

당시 우리 또래의 희망으로서는

한것 밥이나 먹었으면 할때 인데

그 아씨 집엘가면

나 같이 못 먹고 하이애나 게걸병에 건린 못 씻처발내음 나는

머슴아 가 모이는데

눈이 휘 뒤집힐 만치 밥과 고기를 멱여 주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 아씨가 두살 위인

세상에서 제일 고우신 내 누님 같이 곱게 생겼 었는데

이 예뿐 아씨가 군인 이다 보니

그 아씨는 머리를 짧게 치고 꼬불,꼬불 보꾸고

입술 화장을 얇게 하고는

몇 않되는 높은장교 급 이다 보니

내 한데는 하늘 인데

대구에 있을때는

저도 무척 좋아 하며 따랐 습니다

언제인가 소령님하고이층집 타방엘 올라 갈때 인데

그때 앞서 올라가는 소령님 군복 바지에서 드려 나는

소령님의 모습이(처녀 방테이 가)

여자로 보여

피하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만났 읍니다

2, 이때 이분이 명동의 극장 네거리에 있는 다방에서

저한데 준 책이 있었읍니다

소록도 시인 [한 하운]님쓴 -열풍- 이름 책인데요

이책에 詩 한수가 아직도 머리속에 있습니다

-보리 피리 -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이 그리워 필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릴 때 그리워 필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人환)의 거리

인간사(人間事) 그리워 필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필 닐니리.

# 그련데 말입니다

이렇게 인간사 그리워 피/릴,릴,리

명동거리 그리워 필/리,리 하며 돌아 다니다

명동의 -청피리 타방-에서 코피 한잔 식혀 놓고

그것 못 마시고 문둥이라 쪼껴서

전라도 소록로로 다시가서 는

자서(自序)에 적힌 것 같이

-다 버리고

천형(天刑)의 문둥이가 되고 보니

지금 내가 바라보는 세계란

오히려 아름답고 한이 많다.

알랑곳 없이 다 잊은 듯

산천초목과 인간의 애환이

다시금 아름다워 스스로 나의 통곡이 흐느껴진다

했는데요

말을 되새기면 이 시가 한층 더 애절하게 와 닿습니다.

3, 저는 평상시

-문둥이는 소록도 로- 라는 말을 잘 썻습니다

잘난체 말고

푼수 맞는 제자리 찾어가라

몸 숙이고 검손하게

그 원유는 이쁘든 아씨 소령님의詩情이 였는지도 모름니다

몇년후 예쁜 소령님을

공무원교육원 에서

김 춘택 씨 댁에 원고청탁 을 갔다

정능의 주택촌 동내 개울까에서 옆에

우모차를 놓고

갖난 어린애를 안고 얼리는 모습으로 만나 봤습니다

엇필 옛 생각이 나서 한자 올립 니다 끝


【환】경기 고을(); 대궐담()

13획 (총16획) world カン·あめのした hun
寰區(환구)天地. 天下. 世上. 封建時代의 天子 直轄의 區域이 廣大함에서 온 말.
寰內(환내)임금이 다스리던 영토 전체.
寰海(환해)天下. 世界. 地球 水陸의 總稱.
[더 많은 관련 한자어 보기....]

옛동산에 올라

<EMBED style='WIDTH: 301px; HEIGHT: 49px' src='http://mediafile.paran.com/MEDIA_78827/BLOG/200705/1179717011_옛동산에 올라.mp3' type=audio/x-mpeg loop='true' autostart='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