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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0 날개 없는 선풍기/ 갈등(葛藤)의 어원

박 영희 2011. 8. 11. 08:29

제공;최성규님

날개 없는 선풍기
비행기에서 배웠다
영국의 가전제품 기업, ‘다이슨(Dyson)’
“전기를 사용한 최초의 선풍기는
1882년 발명됐다.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간 변하지 않았다.”

2009년 이 회사가 만든 ‘날개 없는 선풍기’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
2010년 1월부터 우리나라에도 상륙해
한여름 무더위를 이길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종전의 선풍기는
날개가 돌아가기 때문에
바람이 끊기는 경우도 있고,
날개를 분리해야청소가 되고
청소하기도 어렵다
.
또 아이들이 돌아가는 선풍기에
연필 , 젖가락 등을 넣는 경우도 있어
위험하기도 하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선풍기의 틀을 깼다
.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
사진 : 동아일보
이 선풍기는 동그란 고리 모양의 윗 부분과
작은 원통 기둥으로 이뤄진 아랫부분을 가졌다
.
정식 명칭은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
바람을 몇 배나 강하게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람을 강하게 만드는 원리는
비행기 날개의 원리를 應用했다
.
둥군 원통 기둥 받침대에는
비행기의 제트엔진 원리가 와같이
바람을 만들어 ,불어 올리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이 선풍기의 받침대에
작은 모터와 날개의 구조로 들어 있다
.
이 모터가 돌아가면
밖에 있는 공기를 1초에 약 20ℓ를
빨아들일 수 있다.

위의 둥군 고리모양의 원에는
비행기 날개 원리가 적용되는데

비행기 제트엔진 은
엔진부 의 회전날개를 돌려 밖의 공기를 훕인하고.
이 공기가 연료와 섞여 연소되면 고온의 기체가 나오는데,
이를 밖으로 배출 하면서 비행기가 앞으로 가게 된다.
비행기 날게는
위가 반원이고 아래는 평면 인데
바람이 날개를 통할 때
위의 길이가 길으니 위의 압력이
아래 보다 낮아위로비행기가 뜨게된다
한편 날개없는 선풍기도
아래에서 빨아 드린공기 가
1초에 20릿터 분량에 시속 88km 속도 로
위의 원형 날개통으로 공급되는데
안쪽에 있는 작은 틈으로 빠져나오는 공기는.
이때 고리 모양 때문에 더 강한 공기 흐름이
만들어지게 된다.
속이 빈 비행기 날개처럼 생긴
고리의 단면이
바람을 몇 배나 강하게 만드는 비밀인 셈이다.


날개 없는 선풍기의 원리를 나타낸 그림.
위쪽 고리의 단면을 살펴보면
비행기 날개 모양과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리의 바깥쪽은 평평하게,
안쪽은 둥그렇게 생겨서
고리 안쪽의 기압이
바깥쪽 보다 낮아지게 된다.


공기는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고리의 바깥쪽보다 안쪽의 기압이 낮아지면
주변 공기가 고리 안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고리를 통과하는 공기의 양은 받침대에서
빨아들인 공기의 양보다 15배 정도 많아지게 된다.
이런 원리로 바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날개 없이도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날개 없는 선풍기가 만드는 바람은
둥군 고리모양의 원의 彎曲(만곡)면을 통하는
위와 아래 바람 의 압력차로
오는 온도 변화도 있고 해서
일반 선풍기보다 더 시원하다.
.
가격은 30~70만 원까지 나가서
에어컨에 맞먹을 정도로 비싸다.


박태진(과학칼럼니스트)의 과학향기 Fusion과학 글중에서.....,

갈등(葛藤)의 어원

오늘마침 친구들과 과천대공원에 걷기운동차 나갔다.
갈등의 이야기가 나와서 실제 현지에서 확인해 보니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고 옛사람들의 글자 만드는과정이
재미있고 사실적인데 한편 놀라기도했다.

일이 까다롭게 뒤얽히어 풀기 어려운 형편을 이르는 말로
‘갈등(葛藤)’이 있다.

여기서 갈(葛)은 칡(Pueraria Thunber giana)을가리키고,

등(藤)은 등나무(Wistaria Japonica)를 지칭한다.

그런데 이 두 나무는 모두 다 콩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의 만목(蔓木)이다.
여기서 만목이란 넝쿨지어 뻗어나가는

목본(木本 나무라는뜻)을 일컫는다.


칡 나무

이처럼 두 나무는 다같이 콩과식물인데다가

넝쿨지어 뻗어나가는 만목이라는 점에서

한 핏줄 한 겨레에 속하는 친족관계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전형적인 공생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콩과식물의 생리인 것이다.

또한 두 나무는 역시 동아줄 같은 굵은 줄기를

다른나무의 등걸에 칭칭 휘감고
올라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도

흡사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 휘감고 올라가는 방향에 문제가 있다.
즉 칡은 그 휘감고 올라가는 방향이

우측(오른돌이 시계반대방향)인데 반하여
등나무는

좌측(왼돌이 시계방향)으로 감아 오른다.


등나무

두 나무가 올라가는 방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종잡을 수 없으리만큼
뒤틀려 타래를 이루기 마련인 것이다.

그것은 상호간에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하여

밀고 당기고 누르고 눌리는

극심한 생존경쟁의 본성에서연유된다.

이처럼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혀서

풀기 어려운 현상을 보고 옛사람들은 갈등이라 했고


그 뒤 이를 인생사에 견주어

이러한 삶의 상태를

갈등상태라고
표현했다는 것이 놀라울뿐이다
.


제공; http://cafe.daum.net/enka6300/D7cf/11637">葛藤의 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