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최성규님

 

            병원 가기 전 꼭 체크해야 할

‘병원 이용법’

 칫솔 하나를 살 때도 어떤 브랜드 제품인지, 특별한 기능이 있는지, 어디서 사는 것이 더 싼 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사람들이 정작 내 몸을 맡기는 병원에 갈 때는 이상하게 대범해진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가까운 아무 병원에나 가서,

이것저것 캐묻지도 않고 의사가 하자는 대로 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양방과 한방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알짜배기 정보만 뽑았다.

 

Lesson 1 양방 VS 한방, 어디로 갈까?
이럴 때, 양방으로 가라
>> 진단받을 때
양방은 많은 검사장비들이 개발되어 있어 혈액 내 성분을 화학적, 물리적으로 미세하게 분석해 정상과 비정상을 가려낸다. 때문에 한방 치료를 원하는 경우라도 진단만은 먼저 양방에서 정밀하게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응급, 급성 질환일 때
첨단장비를 이용하므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한방은 양방에 비해 치료효과가 늦게 나타나므로 응급이나 급성질환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럴 때, 한방으로 가라
>>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이나 원인 불명 질환
양방은 이상이 없으면 ‘정상’이라고 진단하지만
한방은 병이 나기 직전의 상태까지 ‘미병(未病)’으로 진단하고,
미병이 큰 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스린다.
특히 신경성 질환, 스트레스 질환 등 양방에서 발병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질병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 만성병일 때
한방은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기 힘든 퇴행성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
난치성 내과 질환 등에 치료효과가 좋은 편이다.
각종 통증, 신체의 특정 부위만 차가운 냉증, 안면신경 마비,
 생활습관병 등이 좋은 예이다.

 

 

Lesson 2 양방진료, 이것만큼은 알자
1. 내과 진료, 먹는 약을 알리자
내과 환자는 문제가 되는 증상만 치료하다 보면 처방 약이 계속 추가돼
결국 약을 한주먹씩 먹는 경우가 생긴다. 약을 처방 받을 때 반드시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대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한 병원에서 의사를 정해 꾸준히
진료를 받으면 중복 처방 받는 일을 막을 수 있고, 의사가 바뀔 경우를 대비해
약국에 제출할 처방전 이외에 처방전을 한 장 더 받아놓는 것이 좋다.

 

2. 외과 진료, 수술은 신중히 결정하자
특히 신중해야 할 수술척추디스크수술, 자궁근종수술, 갑상선수술, 인공관절수,
요통을 위한 척추수술 등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매우 제한적이고,
수술하더라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급적이면 수술을 피하고 운동이나 재활치료, 생활요법, 약물요법 등 비수술적
요법을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복잡한 수술은 병원 전문성을 먼저 알아보자.
수술 건수와 치료율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혈모세포이식술, 위암-췌장암-식도암 수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심장혈관확장술), 관상동맥우회로술, 고관절부분치환술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진료량 지표(수술 건수)’평가를 참조하면
수술 건수가 많은 병원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복잡하고 큰 수술일수록 해당 병원이
얼마나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하도록 하자.

 

3. 산부인과 진료, 분만 건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제왕절개 분만을 권유하는 곳은 상업성이나 병원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자연분만을 유도하는 병원이라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산부인과 병·의원의 총 분만 건수와
제왕절개분만율 등급이 낮음-보통-높음 등 3등급으로 공개돼 있으니 평가 결과를 참조하자.

 

4. 성형외과, 마취 시스템을 점검하자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수술을 하는지 확인하고,
성형외과학회에서 발급한 전문의 인증서를 보여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마취 사고를 대비해 병원에 마취과 전문의가 있는지,
혹은 마취 전문의와 어느 정도 연계성을 갖고 있는지도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의료사고 중 상당수가 마취사고이기 때문이다.

 

5. 치과, 실력과 비용을 잘 따져보자
치아는 한번 잘못 치료하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베테랑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
때문에 거리가 멀어도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신참 의사나 병원을 자주 옮기는 치과에서 큰 치료를 받는
것은 모험이다. 비 보험 진료가 많기 때문에 비용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특히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일 경우, 병원마다 비용이 다르므로 여러 병원을
비교해보고 결정하거나 해당 병원에 건의하는 것이 좋다.

 

6. 병원 간판을 꼼꼼히 보자
‘○○○성형외과의원’과 ‘○○○의원 진료과목 성형외과’는 엄연히 다르다.
‘○○○성형외과의원’은 전공의 자격 인증시험에 합격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곳이고,
‘○○○의원 진료과목 성형외과’는 의사 국가고시에만 합격하면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일반의가 보는 진료과목 중 하나가 성형외과라는 얘기다.
전문 과목은 아무나 적을 수 없지만, 진료과목은 의사가 원하는 대로 표기가 가능하다.
진료과목이 많다고 해서 절대 그만큼의 실력을 갖춘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7. 선택 진료를 알아야 바가지 쓰지 않는다.
흔히 ‘특진’이라 불리는 선택 진료는 환자가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특정 의사를 선택해 양질의 진료를 받게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제도다.
그러나 병원으로부터 선택 진료를 강요받거나 선택 진료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처럼
되어 있는 병원 시스템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예상치 못했던 진료비를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선택 진료를 받게 되면 진료뿐 아니라 진료에 필요한
검사, 진단, 마취 등 부가 진료까지 모두 비 보험 진료로 책정되므로 선택 진료를
받지 않을 때보다 진료비가 크게 늘어난다. 따라서 자신이 진료를 받아야 할 해당과에
선택 진료를 하는 의사만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꼭 그 병원에서 진료를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따져보자. 만약 선택 진료를 신청하지 않았는데 비용이 추가로 부과되었다면
심사를 통해 병원으로부터 진료비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www.hira.or.kr) ‘국민서비스 → 온라인 민원 → 진료비 확인 요청’을 통해 접수한 뒤
병원에서 받은 진료비 영수증을 첨부하면 된다. 하지만 환자가 진료 신청서에 이미 서명을
했다면 진료비를 되돌려 받기가 쉽지 않으니 진료 신청서를 작성할 때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Lesson 3 한방 진료, 이것만큼은 알자
1. 약은 한 번에 많이 짓지 말자
한약을 처방할 때는 한 제(20첩)씩 처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우선 반 제 정도 지어 복용한 뒤 다시 진맥을 하고 몸의 변화를 살핀 후
계속 복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한 번에 한 제 이상 짓는 일은 피하자.

 

2. 보약도 독이 될 때가 있다
병이 한창 진행돼 사기(邪氣)가 강할 때 보약을 먹으면 사기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니 질병이 진행 중일 때는 보약을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병을 치료한 후에 보약을 먹도록 한다. 소화기능이 약할 때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제대로 소화흡수가 되지 않는다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과로로 인한 만성피로가 있을 때 이때는 보약을 먹는 것보다 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피로는 대개 간의 해독작용을 통해 풀리는데 이때 보약을 복용하면 약을 대사하느
간이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므로 약을 먹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3. 명현현상과 부작용의 차이를 알자
한방치료를 하다 보면 명현현상,
몸이 호전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이상 증세를 겪을 때가 있다.
치료를 통해 서서히 기혈순환이 촉진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 몸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거나 오랫동안 막혀 있던 기혈이 소통을 시도하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등 이상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명현현상은 부작용과
구별이 쉽지 않지만 약을 복용하고 1주일 이내에 일시적인 이상 증상이 나타
났다가 사라지고 이후 병세가 호전되면 명현현상이고, 계속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보면 된다.
진단 시 한의사에게 예상할 수 있는 명현현상과 부작용에 대해 문의해 대비하자.

 

Lesson 4 병원비도 아낄 수 있다?
1. 휴일, 야간진료, 응급실은 가급적 피하자
야간(평일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1시~다음날 오전 9시)이나 공휴일에 병원을 이용하면
진찰료가 30% 정도 추가된다.
야간 가산율은 의료기관뿐 아니라 약국에도 적용된다.
더군다나 응급처치를 받을 때는 평소 진료비보다 50% 정도 응급 가산율을 더 내야 한다.

 

2. 작은 병은 작은 병원을 가는 것이 이익
의료기관의 진료비용은 상급 병원일수록 높다.
따라서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의원을 이용하면 대학병원을 이용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진료비용이 적게 든다.
각종 처치 및 검사 단가(가산율)와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본인 부담금)이 큰 병원일수록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의료 기관의 종류에 따른 진료비용 가산율은 보건소는 0%, 의원은 15%, 병원은 20%,
종합병원은 25%, 대학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은 30% 순으로 증가한다.
환자가 부담하는 본인 부담금도 큰 병원일수록 높아진다.

 

3. 고액, 중증 질환에는 특별지원이 있다
암을 확진 받은 후 ‘건강보험 중증 진료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건강보험공단에 제출,
확진일 부터 5년 동안 집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암 환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을 때는 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
환자의 본인 부담액이 20%지만, 암 환자로 등록되어 있으면 본인 부담액이 10%로 줄어든다.  

 

중증 심장 질환, 뇌 질환
입원 진료를 받는 경우 최대 30일간 집중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보험 적용이 되는 진료를 받으면 환자 본인 부담금액은 10%밖에 되지 않는다.

 

의료비가 많이 나온 경우
중증 질환이 아니더라도 병원을 이용하면서 의료비를 많이 쓴 경우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개월 진료하고 납부한 보험 적용 본인 부담액이 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초과금액을 면제받을 수 있다.
단,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 급여 진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4. 종합검진 대신, 증상별 검사를 받자
종합검진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뿐더러 CT, MRI 등 증상과 무관한
고가의 정밀검사가 패키지로 포함된 경우가 많다.
검진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보험공단(
www.nhic.or.kr, 1577-1000)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무료 검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종합검진은 큰 병원에서 받는 것보다 중소병원에서 받는 것이 의료수가가 낮아 더 저렴하다
(옮겨온 글)

 

 

 

내 몸속 동맥 플라크 청소법

 


내 몸속 동맥 플라크 청소법
내 몸속 시한폭탄 동맥 플라크(plaque).
지금 이 시간에도 내 몸속 동맥 내벽에
소리 소문 없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내 생명을 위협하는 무법자가 된다.
그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본다.

 

도움말
/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
캐나다 영양생리학자 정현초 박사
 
 
Part 1. 어떤 사연
어느 날 느닷없이 경동맥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기사회생한 주인공이 된 성효경 약사.
그의 사연은 독자들에게도 커다란 충격이었나 보다.
저도 혈압이 높아서 혈압 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몇 년째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는데
혹시 동맥이 막혔으면 어쩌죠?”
많은 사람들이 우려스런 마음을 전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성효경 약사의 사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조금 괴리된 것이었다.
다들 철썩 같이 믿었다.
혈압이 조금 높아도
혈압 약으로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으면
별일 없겠지.’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와 지방 수치가 조금 높더라도 콜레스테롤 약을 먹고 고지혈증 약을 먹으면
괜찮겠.’ 했다.
 오늘도 열일 제쳐두고 시간 맞춰 혈압 약 먹고
콜레스테롤 약에 고지혈증 약까지
꼬박꼬박 챙겨 먹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또 몸속 지방수치도 정상이라는 판정이 나오면
안도의 숨을 내쉴 것이다.

 

그런데 성효경 약사의 사연은 그게 아니었다.
혈압 약을 먹어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었고,
지방수치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었는데도
목으로 통하는 두 가닥 동맥 중 하나는
90% 이상이 막혀 있었고,
또 다른 동맥 하나도 50% 이상 막혀 있었던 것이다.
그럼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호 특집은
소리 소문 없이 차곡차곡
내 몸속 동맥에 쌓이고 있는 플라크 문제다.
일명 지방덩어리로 불리는 플라크가
내 몸속 동맥에 차곡차곡 쌓여서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뇌졸중을 일으키지 않게 하려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을 알아보자.
 
 
Part 2. 동맥 플라크가 뭐길래?
누구나 한 번쯤
플라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개는 입속 세균덩어리 인 치석=플라크로
이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혹시 알고 있는지?
플라크는 치아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몸속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동맥 곳곳에도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를 일러 흔히들 동맥 플라크라고 부른다.
생소하다며 겁부터 먹지 말자.
동맥 플라크는 일종의 지방덩어리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내 몸속 동맥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세포의 노폐물, 칼슘, 섬유질 등이
축적되면서 만들어진 딱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내 몸속 동맥에 플라크가 자리를 잡으면생명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는
동맥 내벽에 떠억 하니 자리를 잡은 플라크는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주범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동맥이 뭔가?
우리 몸속에서 생명의 파이프라인과도 같은 것이다.
온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하는 수송관이다.
동맥이 이 같은 일을 담당해주기 때문에
, 심장, 소장, 대장, 다리 등 신체의 모든 조직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그 조직을 이루고 있는 세포 하나하나도
혈액이 전해준 산소와 영양분을 자양분으로 삼아
생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동맥은 생명줄이다.
그런데 만약 동맥에 플라크가 생기면
혈액이 쌩쌩 흘러야 할 동맥 내부가
좁아지게 되고 상처도 입게 된다.
그 결과는 뻔하다.
온몸 구석구석으로 흘러야 할 혈액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된다.
그 정도가 심한 경우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내 몸에 곳곳에는 경고사인이 울린다.
김동익 교수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동맥경화증이 나타나면서
돌연사를 부르기도 하고
심근경색을 유발하기도 하며
뇌경색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몸 곳곳에 심각한 위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경고한다.
캐나다 영양생리학자 정현초 박사도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은
동맥의 결함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한 형태라고
말한다.
 
 
Part 3. 동맥 플라크는 왜 생길까?
이쯤 되면 궁금해질 것이다.
동맥 플라크는 왜 생길까?
김동익 교수는
그 시발점은 동맥 내벽의 손상으로부터 비롯된다.”말한다.
정현초 박사도
어떤 원인에 의해 동맥 내벽에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우리 몸의 몸부림이
플라크 형성과 관계가 있다.”말한다.
얼른 이해가 안 된다면 다음을 참고하자.
갑작스럽게 운동 혹은 일을 하거나 심하게 화를 내면
스트레스를 받아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높아진 혈압을 동맥 혈관이 수용할 수 없으면
동맥 안쪽 내벽이 터져서 작은 상처가 생긴다.
그러면 우리 몸은
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콜라젠이라는 연결조직 단백질,
피브린이라 불리는 혈액 응고 단백질, 인지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중금속, 기타 불순물까지
다양한 물질들이 상처 난 동맥 내벽으로 모여든다.
이렇게 모여든 각종 물질들은
상처난 부위에 생기는
딱지처럼 부드러운 플라크를 형성한다.
그것에 다시 칼슘이 결합되면
시멘트처럼 아주 단단한 플라크가 만들어지는
수순을 밟는다.
그렇게 되면 내 몸속 사정은 자못 심각해진다.
단단한 플라크가 점점 쌓이면
쫄깃쫄깃 탄력 있던 동맥은 차츰 차츰 굳어진다.
이른바 동맥경화.
그 이후의 일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심장병이 생기고 뇌졸중이 생기고
돌이킬 수 없는 후환을 남기게 된다.
따라서 이 같은 불행을 막으려면
어떻게든 동맥 내벽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 방법을 묻는 질문에 김동익 교수는
동맥 내벽에 손상을 입히는 대표적인 주범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을 꼽는다.”
밝히고
따라서 동맥 건강은 이들 주범들을 관리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현초 박사의 의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높은 혈압을 비롯해 흡연하는 습관,
복합불포화지방산의 과다 섭취는
분명 동맥 내벽을 손상시키는 주범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강조하는 한 가지가 더 있다.
콜레스테롤에 관한 문제다.
정현초 박사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콜레스테롤 자체가
플라크의 주범은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고 밝히고
다만 산화된 콜레스테롤은
상처난 동맥 내벽에 들러붙어
플라크를 만드는 원흉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산화된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이
정현초 박사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산화콜레스테롤은 무엇인가?
그 정체를 알아야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산화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구울 때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분말우유나 계란을 이용한 가공식품, 화학약품,
수돗물에 들어있는 염소 등에 의해서도
산화콜레스테롤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물질로
호모시스틴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정현초 박사의 귀띔이다.
단백질의 대사물질인 호모시스틴은
비타 B6, B12, 엽산 등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 축적되어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문제다.
이렇게 만들어진 활성산소가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고동맥 혈관을 좁게 하며
동맥의 근육층을 파괴하는 만행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정현초 박사에 따르면
호모시스틴이
동맥경화와 심장혈관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하버드대학 맥컬리 교수에 의해 제기됐는데
당시에는 기존 의료계의 입장에 반하는 것이어서
하버드대학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전한다.
그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늘날 호모시스틴은
동맥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으로
간주되면서 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주범으로
공인되고 있다.
따라서 내 몸속 동맥에 플라크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동맥 내벽에 상처를 내는
다음의 원인 인자를 각별 조심하자.
고혈압
흡연
복합불포화지방산의 과다 섭취,
특히 산패된 지방산의 과다 섭취
음식의 방부제로 쓰이는 질산염과 아질산염
일산화탄소의 흡입
공해, 독성물질의 유입
만성변비
염소 처리한 물
방사선
각종 스트레스
운동 부족
설탕, 알코올, 카페인의 과다 섭취
 
 
Part 4. 혹시 내 몸속에도?
동맥 플라크 축적되면 나타나는 전조증상
혹시 내 몸속 동맥에도
플라그가 축적돼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동맥 플라크가 초래하는 위험성을 인식했다면
그 궁금증은 더욱더 절박할 것이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지 않더라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김동익 교수는
동맥에 플라크가 있는 경우 발생되는 증상은
해당 동맥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밝히고
동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고신호를
무시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그런 그가 공개하는 내 몸속 동맥이 보내는
위험신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목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됐을 때
어지럽거나 일시적인 시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팔 다리의 힘이 떨어지거나
이상 감각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언어장애, 보행장애, 의식 소실, 균형감각 소실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은 수 초 내지 수 분 사이에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심할 경우 수시간 지속되거나 영구적일 수도 있다.
내장 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되었을 경우
식사 후 소장과 대장의 혈류 요구량이 늘어날 때
복부의 불편감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식사를 두려워하고 꺼리게 되며
자연히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식사 후 심해지는 복부 통증과 불편감은
내장 동맥이 좁아졌거나 막혔을 경우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지 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되었을 경우
처음에는 운동을 할 때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걷기조차 힘들어진다.
다리에 통증도 나타나고 발가락 등에 조직괴사나
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정 시의 통증과 궤양, 조직 괴사는
자칫하면 다리를 잃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김동익 교수는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동맥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라고 밝히고
곧바로 쫄깃쫄깃 매끈한 동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발빠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정현초 박사가 공개하는
내 몸속 동맥이 보내는 경고신호는 좀 더 포괄적이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자주 차게 느껴진다.
팔이나 다리가 가끔 저리다.
팔이나 다리에 감각이 없거나 무겁게 느껴진다.
글씨를 쓸 때 손에서 쥐가 난다.
귓불에 깊은 대각선의 주름이 잡힌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쥐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예전에 비해 기억력이 떨어졌다.
오후 늦게 발목이 부어오른다.
감기가 성가실 정도로 지속된다.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누울 때도 숨이 가쁘다.
고혈압이다.
육체운동을 하거나 감정이 격할 때
가슴의 통증을 느낀다.
정현초 박사는
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되면
온몸 구석구석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하나둘 경고신호들이 나타나게 된다.”고 밝히고
초기에 나타나는 이 같은 신호를 무시하면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르게 된다.”고 우려한다.
 
 
Part 5. 내 몸속 동맥에
플라크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동맥 플라크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놓고
어려운 의학용어며
복잡한 우리 몸의 생리 메커니즘까지.
이해하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접근해보자. 모두의 궁금증,
과연 내 몸속 동맥
플라크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김동익 교수는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이미 제시된 거나 마찬가지
고 밝히고
그 비밀은 내 몸속 동맥에
플라크를 만드는 주범들을 멀리하면 된다.”고 말한다.
정현초 박사도
평소 젊고 싱싱한 동맥을 만들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음식섭취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말한다.
그 노하우를 공개한다.
 
 
동맥에 플라크 축적 막는 방법
금연한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먹는다.
현미, 잡곡, 채소 등 섬유소를 많이 섭취한다.
하루에 생수를 8잔 이상 마신다.
복합불포화기름의 사용을 줄인다.
특히 산패된 식용유, 튀김, 마가린, 쇼트닝,
고열의 복합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금한다.
지방이나 기름이 필요할 때는
올리브유나 땅콩기름을 사용한다.
설탕의 소비를 줄인다.
알코올을 줄인다.
가공한 육류, 질산염·아질산염 등
방부제가 들어있는 음식의 피한다.
X-선과 같은 방사능, 매연,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는 것을 줄인다.
콜레스테롤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항산화제를 많이 섭취한다.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 셀레늄, 구리, 아연,
리포익산, 코큐10,
색깔이 있는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 등을 적극적으, 늘 섭취하자.
호모시스틴의 적정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 B6, B12, 엽산 등을 충분히 섭취하자.
특히 하400mg의 엽산을 섭취하면
호모시스틴의 농도는
극적으로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엽산은
젊은 동맥을 유지하는 비결이 되기도 한다.
 
김동익 교수는
온몸 구석구석까지 퍼져 있는 동맥의 건강상태는
온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바로미터가 된다.”고 밝히고
젊은 동맥을 유지하기 위해 여기 소개한
12가지 건강 습관은 꼭꼭 실천할 것을 당부한다.
 
정현초 박사도
젊고 싱싱한 동맥을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젊다는 단적인 증거가 된다.”고 밝히고
동맥을 젊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는
항산화제와 엽산은 적극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김동익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로
대동맥질환과 경동맥 협착 전문의다.
대한혈관외과학회 이사, 혈관질환연구회 회장,
대한정맥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현초 박사는
캐나다 Manitoba 주립대학에서 영양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밴쿠버 소재 BC 주립대학과 캐나다 CF 연구재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국제학술지에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밴쿠버에서
서양인을 상대로 대체의학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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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 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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