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희님이 보네 주셨습니다

안성, "李海龍 古家" 탐방

2010.8.30일 오전 10시,

남부터미널 대합실이 나옹(懶翁)들의

컬컬한 목소리와 즐거운 웃음소리로 떠들석했습니다.

同友-元老會 이우재 고문 과 이민강 회장을 포함 11명이


이해룡 국장 님의 옛집이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뒤 , 손보기가 마무리 되여

나들이 하는날이라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였습니다.

버스에 승차한지 채 시간이 않되여 안성터미널에 도착,

식당에서 마련한 차를 타고

靑龍寺에 이르렸 습니다 니


이 절은 고려 원종 6년에 창건한절로

공민왕 13년에 나옹왕사(懶翁王師)가 중창할때

靑龍이 瑞氣가 가득한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것을 보았다고 하여

절이름은 靑龍寺라 부첬습니다

산은 瑞雲山 입니다.


이 서운산의 청룡사 앞에

샛실건녀에

"李海龍古家"가 있습니다.

靈山인 서운산을 主山으로하고 청룡사를 願刹로 삼은듯한

잘 어우러진 家垈는 800여평으로

전형적인 남향으로, 명당의 조건들을 모두 가추고 있습니다

해남 윤선도의 綠雨堂을 닮은듯하니

풍수지리에 무뢰한이 느끼기에도

長官(李海龜-內務部)과 局長(李海龍-情通部)이 배출된것은

이곳 山川의 精氣와 무관치 않아 보였습니다.


가옥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로 되여있고

안채에는 여자들의 생활공간인 반면

사랑채는 남자들의 생활공간인것이 일반적인 구조인데,

이해룡고가는 안채와 사랑채가

별채로 분리되지 않고 "ㄷ"자로 연계되여 있어

은밀한 사람들의 통로가 있으면서도

생활 공간으로서는 완전히 분리되여 있는것이

마치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거처하던

乾淸宮 과 유사한 구조가

이古家의 특징으로 보였습니다.

행랑채는

안채를 보호하는 낮은 담장을 사이에두고

일자로된 건물로 방과 허스레간으로 되여 있습니다.

이것이

"경기문화재 73호"입니다.


안성하면

유기,포도,흔들바위,성지,바우덕이 남사당패 놀이등

유명한것이 너무도 많고

"안성마춤"이라는 민속어를 만들어 내기도한 고장입니다.

안성에 흔들바위가 있다는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입니다.

이바위는

한손가락으로도 흔들리지만

힘센 미군 장정11명이 와서 밀어보았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먹거리도 다양해서

민물고기 전골에 닭도리탕을 겻들인

토속음식의 맛을 즐길수가 있었고,

포도가 한참인 판매장에 둘러서는

그 유명한 거봉을

한것먹고 한봉지씩 사들고 안성을 떠나면서도

안성남사당패의 꼭두쇠 바우덕이의 사당,흉상,

묘를 길발치에두고 지나면서도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바우덕이는

조선시대 유일의 남사당패 여성 꼭두쇠로

본명은 김암덕(金岩德)입니다.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출생하여

5세때에 남사당에 입단하여

15세때 꼭두쇠가 되여 대원군의 찬사를 받는등

남사당패를 이끌다가

2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떴습니다.

이렇게 짧은 하루의 일정으로는

"이해룡고가" 外에도 찾고싶은 곳이 많았지만

다음기회로 미룰수밖에 없었습니다.

30,08,2010
--- 南 山. 金 觀 燮 ---

Posted by 박 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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