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철학 하는 사람

보낸날짜 2002년 10월 10일 (木) 07:15 (한국시간)

보낸이 박영희 <younghee29@hanmir.com> [주소록추가] [수신거부]

받는이

수신확인 2002년 10월 11일 10:31:25

제목;당나귀 차관님

1,아래 글은 제가 군에 있을대 우리 윗분으로 모시든분의 글입니다

다른 부서 사람에께는 참 엄 했습니다

그려 면서도 우리가 밖에서 싸움을 하면 개구장이 친형 같이

역성 들어주고

그리고 왕초 같이, 두목 같이, 우리를 믿어 주었고

의협이 있고 정의감이 있고 했습니다

돈에 깨끗 했고,

정을 주면 미치는 사람,

나 젊은 인생에서 이분의 감화도 밭은바도 있어

한때 삶에서 저도 이상한 부류로 분류 되기도 했습니다

2, 이분은 언제나 공부를 했습니다

이분 집에는 벽이 온통 책이 였습니다

제가 -챠이코프 스키-를 좋아 한것도 이분의 감화 입니다

당시 이분은 중령이 였는데 (노란 대포皮에 太極 두개)

당시 우리가 놀든 거리 에는

이 계급이면 몇분이 없을 정도로 높은 분이 였습니다

육군 관사에 살면서 집 모서리에서 어머니가 구멍가계 를 했습니다

그려면서도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점심때 에는 혹시 자기 망나니 동생들이

긂 주릴까봐

차를 몰고 우리들 집을 찾어 다니며 자기 집으로 대리고 가서

밥을 먹이든 분입니다

그려든 날이 지나 고

이분 집근처에 방이 나오자

당시 하도 많이 먹고 배 곩으는

저를 옆집으로 대리고 가서

밥시중을 드려주시든 분입니다

저는 그시대에 얼마나 고마워 했는지 모름니다

4, 그려나 이분이 사회의 부름으로 지위가 높아 지자

저의 결벽증이 지레 짐작으로 찾어가는 발이 꾾겨 버렸습니다

소문에는 이분 -옛 전우-를 만나면

제소식을 물어보고

그래, 그래 -- 그래서 하시며 呵呵 大笑 하신 답니다

문론 제 결혼식 때 에는 제옆에 서서 사진도 찍어 주었고

자식 결혼식에는 바쁘신 시간을 내서도 와 주셨습니다

5, 이분이 어느 홈에 웃으게 글을 올렸 습니다

제목; 서울 거리 관광

일본인 관광객을 안내하던 가이드,

"선생님들, 우리는 지금 서울에서 유명한 미아리 택사스촌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관광버스에 탔던 일본인 관광객이 일제히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아니, 통과를 하다니 그거 무슨 말이요?"

이분이 쓴 위 글의 동기를

저는 암니다

깊은 哲學이 있지요

[辯 解]

여러분

나 딱딱한 당나귀 않입니다

님은 우리가

뒤에서 자기를 [당나귀] 라 부르는것은 아시면서도 ------

안녕히 계십시오 끝

Posted by 박 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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